전자발찌 착용 30대 남성, 여자친구 성폭행 사건 발생…구속 기소
충북 청주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해 구속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새벽 3시경 피의자의 자택에서 일어났다.
검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별을 통보하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자”고 불러들인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피의자는 피해자를 폭행하며 성폭행했고,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이후 신고를 하면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협박도 받았다. 범행 후에는 집을 나가지 못하도록 막혔지만, 피의자가 잠든 사이 약 4시간 만에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피의자는 과거 강도죄로 복역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이번 사건으로 전자발찌 관리와 재범 방지 대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