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착용 30대 남성, 여자친구 성폭행 사건 발생…구속 기소

충북 청주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해 구속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새벽 3시경 피의자의 자택에서 일어났다. 검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별을 통보하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자”고 불러들인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피의자는 피해자를 폭행하며 성폭행했고,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이후 신고를 하면…

트럼프 “한국과 관세 협상 내일 끝나지 않을 것”…무역 긴장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29일 한국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 “내일(8월 1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협상 종료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간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가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내일 끝나는가”라고 묻자…

김문수 “자유 대한민국 가치 위협받고 있다…강하게 싸울 것”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3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기반이 흔들리고 자유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방명록에 “호국영령이시여, 대한민국을 지켜주소서”라고 남기며 애국적 결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승만 정부 때 체결된 한미동맹부터 오늘날 독도 수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희생과…

“기업하다 감옥 간다?”…경제형벌 합리화 나선 이재명, 규제개혁 본격화

이재명이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배임죄 등 경제범죄 형사처벌이 과도하게 적용돼 국내외 기업들이 위축된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경제형벌 제도의 전면 개편에 나선 것이다. 30일 열린 제3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기업 경영을 하다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국내 투자를 주저하는 사례가 있다”며 “경제 형벌 체계의…

외국 투자계 우려 고조…노란봉투법, 글로벌 신뢰 흔드나

한국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국내외 경제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며,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법안이 한국의 대외 신뢰도에 미칠 영향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암참은 이번 개정안이 한국의 경영환경과 투자 매력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정의선 회장, 미국행…관세 협상 총력전 합류

한국의 주요 기업 총수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정부 협상단을 돕기 위해 30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면서 민관 합동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이미 미국으로 건너간 데 이어, 정의선 회장까지 합류하면서 우리 측의 전략적 협상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캄차카 8.8 강진 여파에 日 전역 쓰나미 경보…예상보다 낮은 파고, 피해는 없어

30일 오전,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인해 일본 전역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와 대피령이 동시에 발령됐다. 예상보다 낮은 파도가 관측되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당국은 오전 9시 40분경, 홋카이도와 혼슈 동북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규슈·시코쿠 및 기타 연안 지역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기에는 약 1m 내외의 해일이 예보되었지만,…

캄차카 8.8 강진, 中·대만도 쓰나미 경보…동부 연안 위기 고조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초강력 지진 여파가 중국과 대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규모 8.8로 기록된 이번 지진은 30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진앙지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동아시아 연안까지 해일 경보가 내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 산하 해일경보센터는 오전 11시 30분경 해일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주의가 필요한 단계로, 상하이와 저우산을 비롯한 중국 동부 연안 지역뿐 아니라,…

뉴욕증시, EU 관세 합의에 보합세…테슬라 ‘삼성 계약’에 급등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등 모든 EU산 제품에 대해 15% 관세 부과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는 예상된 결과라는 평가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체결한 대규모 AI 반도체 계약 소식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하락한 44,837.56에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02% 상승한 6,389.77, 나스닥종합지수는 0.33% 오른 21,178.58로 거래를 마치며 S&P와…

트럼프, 타이완 총통 美 경유 불허…중국 눈치 본 셈법?

타이완 라이칭더 총통의 중남미 순방 계획이 ‘뉴욕 경유 불허’로 암초를 만났다. 미국이 중국과의 외교적 긴장을 고려해, 당초 허용하려던 총통의 미국 경유 계획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라이 총통은 8월 초 파라과이, 과테말라, 벨리즈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며, 전통적으로 미국을 경유해 가는 외교 관례를 따를 계획이었다. 뉴욕 체류 중에는 미 측 인사들과의 비공식 접촉도 예상됐으나, 미국이…